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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, 한국 야동들은 시장 규범적 수요 밖에 존재하지만, 결국 그 결과물은 기존의 젠더이데올로기, 식민주의와 무관하지 않으며 대안적 섹슈얼리티의 재현이라 보기 힘들다. 셋째, 결론적으로 국가 규제와 초국적 자본의 작용속에 한국 야동은 비/가시화, 식민화, 상업화된다. 이를 통해 야동은 ‘리얼한(진짜)섹스’와 ‘본능에 충실한 욕망’의 재현 불가능성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.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논의를 한국이라는 로컬의 관점에서 재고하게 하고, 성적 욕망과 재현에 대한 보다 중층적 논의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. ‘한국 야동’, 구성적 조건과 의미화의 맥락. 미디어, 젠더 & 문화, 24, 49-87.
